플랫폼

[2023 IT혁신상품] 비즈니스 확장부터 쇼핑몰 통합까지 돕는 'NHN 샵바이'

김보민 기자
[ⓒ NHN커머스]
[ⓒ NHN커머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NHN커머스의 '샵바이(shop by)'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샵바이는 확장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커머스 산업에서 떠오르고 있는 최신 정보통신(IT) 기술 '마크'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마크(MACH)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 API 중심 디자인(A),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C), 헤드리스(H)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사용자는 MACH 기술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커머스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샵바이는 다양한 형태의 API를 제공해 간편하게 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기업 고객은 샵바이 내 원하는 기능을 조합해 브랜드 수요에 맞는 커머스 기능과 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출시 이후에도 오픈 API로 필요한 부분만 수정 및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NHN커머스는 현재 ▲1인 기업에 특화된 '샵바이 베이직' ▲중소형 이커머스 대상 '샵바이 프로' ▲중대형 기업을 위한 '샵바이 프리미엄' 등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모두 지원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샵바이가 지원하는 '인앱커머스'에 주목하고 있다. 인앱커머스는 기존 네이티브 앱(APP)에 이커머스 기능을 추가해 앱과 쇼핑몰을 결합한 형태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수익 창출 모델로 부상했다.

현재 인앱커머스를 채택하는 앱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전에 사용자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쇼핑몰 신규 가입을 별도로 진행해야 했지만, 앱 자체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NHN커머스는 샵바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앱커머스는 특히 서비스 중심의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샵바이를 통해 인앱커머스를 구축한 한 뷰티사의 경우 도입 전 3억원에 그쳤던 연 매출을 1년 만에 20억원으로 상승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용자를 인앱커머스로 끌어온 것이 주효했다. 또한 앱 콘텐츠에 상품을 연결해 이용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NHN커머스는 캐시워크, 아프리카TV, KT 케이딜 등에 인앱커머스를 도입했다. 또한 회원 및 적립금 데이터를 앱과 쇼핑몰 환경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시워크의 경우 걸음수로 적립된 포인트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전용 쇼핑몰 '캐시딜'을 인앱커머스 형태로 구축했다. 아프리카TV는 BJ가 광고하는 상품이나 굿즈를 판매하는 '샵프리카'를 운영하고 있다.

김용준 NHN커머스 이사는 "인앱커머스 도입 시 별도의 쇼핑몰 가입 없이도 앱 회원이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라며 “플랫폼을 갖추고 앱을 운영하는 고객사는 인앱 커머스로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