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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 아무것도 안 보여요"… 옛 트위터 전 세계서 '먹통'

양민하 기자
X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캡처.
X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X에 접속할 경우 "X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 외에 다른 게시물 등 피드를 볼 수 없다.

또한 타임라인 외에 특정 계정에 접속하더라도 최근 게시물을 포함해 아무것도 노출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계정으로 들어가 보면 '게시물' 탭 하단이 비어있는 상태로 피드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 구독 서비스 엑스 프로(X Pro)를 이용 중인 사용자들은 접속 시 "게시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로딩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재 X 대한민국 트렌드에는 '안보이지', '이상한건가', '계정 정지', '업데이트' 등 키워드가 나타나있다.

다운디텍터 웹사이트 캡처
다운디텍터 웹사이트 캡처

모니터링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약 7만7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X와 X Pro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후 사용자들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현재 다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아직 X 측은 이번 오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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