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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T혁신상품] 공공부문 클라우드 DBMS 1위, 큐브리드

이종현 기자
ⓒ큐브리드
ⓒ큐브리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공공부문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대신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오픈소스 DBMS ‘큐브리드(CUBRID)’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큐브리드는 국내 오픈소스 DBMS 대표 벤더다. 계약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슈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들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환경에 대한 정밀한 진단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25년 이상 개발된 관계형 DBMS 제품으로 2008년11월 참여, 개방, 공유 가치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DBMS로 전환했다. 이후 국내외 35만건 이상의 제품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2월에는 큐브리드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하여 미국에 큐브리드 재단을 설립해 전세계 개발자 및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1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큐브리드는 올해 2023년에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ultiple Award Schedule, 이하 MAS)을 맺으며 MAS 방식으로 분리발주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서비스몰 공개SW 부문 1호 계약 기업이다. 2022년 기준 공공DBMS 시장에서 8.27%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공에서 국산 DBMS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공공부문에서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는 배경이다.

큐브리드는 상용 DBMS와 동등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오픈소스 기반의 관계형 DBMS 제품인 큐브리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 및 성능, 안정성, 가용성,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응용(Application)-브로커(Broker)-서버(Server) 3계층 구조로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데이터가 급증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On-Line Transaction Processing)에 최적화돼 있다.

DB 분야 국제 표준인 ANSI SQL을 준수하고 있으며, MVCC 지원, 고가용성을 위한 고가용성(High-Availability, 이하 HA) 기능, 동기종/이기종 DB 연계를 위한 DB링크 기능, 오라클/마이SQL 호환성, DB 관리 및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기반의 각종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JDBC/PHP/ODBC 등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자체 HA 기능으로 서버 이중화를 통한 무정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큐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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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리드의 라이선스는 서버(Apache)와 인터페이스(BSD)로 구분돼 있다. 사용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있다. 서버 엔진은 아파치 라이선스 2.0, 인터페이스와 도구는 BSD 라이선스가 적용돼 있다.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이 큐브리드 기반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 또는 판매 시 제약조건이 없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DBMS 설치 및 환경설정, 질의 리뷰 및 성능 튜닝, 트러블 슈팅,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방점검을 위한 정기점검, 자체 연구소를 통한 제품의 패치, 핫픽스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큐브리드는 성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와탭랩스와 오픈마루,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엑스로그, 정확하고 신속하게 데이터를 전환할 수 있는 ETL 솔루션을 제공하는 나래데이터 등 여러 기업들과 업무협약 및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큐브리드가 특히 활약중인 분야는 공공과 국방이다. 큐브리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공공기관, 지역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서비스 계약 고객 기준으로 1500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2300여개의 DB인스턴스가 서비스 중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경우 2011년부터 G-클라우드 표준 DBMS로 적요오대 현재 1000개 이상의 DB인스턴스가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온-나라 및 기록물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확산되는 중이다. 외교부 재외공관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시스템도 큐브리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직자통합메일시스템과 인사혁신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등의 시스템과 숱한 지역자치단체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큐브리드는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들과 협업을 통해 많은 공공 시스템들이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 중이며,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기술력과 정확하고 빠른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이다.

큐브리드는 2024년 11.4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12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DB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완전 관리형 DB 서비스(DBaaS)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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