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신년사]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취임 첫 시무사서 '혁신과 실행' 강조

배태용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롯데케미칼의 새로운 수장인 이훈기 사장이 취임 첫 시무사를 통해 회사의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과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이훈기 사장은 3일 시무사에서 "급격한 경쟁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사업환경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혁신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 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헤야한다"라며 "고부가 스페셜티, 그린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적절한 투자와 실행력 강화, 추가적인 미래 사업 발굴하자"라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캐시플로우(Cash Flow)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 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하여 전사 차원의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라고 명령했다.

또한 시장변화의 적극적 대응과 미래 기술 사업에 대한 실천적 경영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ESG 경영의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철저히 실행에 옮기고 탄소 감축, RE100 등 현재 기술력으로 해결책이 찾기 어려운 과제들은 중장기적으로 기술적 해법을 모색해 나가자"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나와 조직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혁신의 주체는 바로 임직원과 조직문화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소통과 협력 속에서 적극적인 의사 개진과 리더들의 열린 마인드로 도전과 열정, 혁신을 주도해 큰 변화와 도약을 끌어내는 주인공이 되자"라며 격려했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 겸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사장의 취임으로 화학군 시너지와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하는 총괄대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