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 10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LG유플러스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AI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LG유플러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LG유플러스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로, 향후 공동 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한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검색 ‘QA42’와 챗봇 ‘챗42’, 광학문자인식(OCR) ‘NL42’ 등의 기업(B2B)용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 플랫폼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LLM42’가 우수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티투마루와 한컴은 각사의 기술을 이용해 공공기관에서 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켜 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 탐색, 요약 등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AWS ML 엘레베이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10월에는 영국 런던 현지 법인 지사장으로 구글 출신의 리즈완 칸(Rizwan Khan)을 영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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