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월 2일 '비전 프로' 출시 확정.. CES에 쏠린 관심 훔친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애플이 9년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비전 프로' 출시일을 확정했다.
8일(현지시간) 애플은 성명을 통해 비전 프로를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팀쿡 CEO는 "공간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며 "애플의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진보적인 가전이다.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를 연결하는 방식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비전OS로 구동되며, 기존 IOS 및 아이패드OS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100만개 이상의 기존 아이폰·아이패드 앱에 접속할 수 있을 예정이다.
비전 프로는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내놓는 신작이며, 고글 형태의 혼합현실 헤드셋이다.
사용자가 손이나 눈, 음성 등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를 갖췄다. 아이사이트 기능으로 차별화를 뒀다. 비전 프로 사용자 근처에 사람이 다가가면 기기가 투명해진다.
무엇보다 애플이 강조하는 핵심 기술은 공간 컴퓨팅이다. 모니터를 통해서만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 컴퓨터 속 세계가 상호 작용하는 개념이다.
비전 프로는 이르면 이달 내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애플이 공식적인 출시 일자를 공개했다. 9일 개막한 CES에는 150여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삼성 등 경쟁사도 CES에서 신기술을 공개한다. 미국의 현지 매체들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자 공개를 두고 CES에 쏠린 관심을 빼앗으려 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내 판매가격은 당초 알려진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58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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