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유럽 AI 연합’ 가입…“신뢰하는 AI 사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자체 개발한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유럽의 인공지능(AI) 관련 민관 얼라이언스인 ‘유럽 AI 연합’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유럽 AI 연합에 가입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인 EC가 유럽의 AI 발전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8년 발족한 이 연합에는 각국의 정부·기업·학계 등 관계자들 6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유럽의 AI 정책 자문기구인 ‘AI 고위 전문가 그룹’과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AI 관련 규제를 담은 ‘AI법(AI Act)’ 논의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AI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했던 네이버는 지난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 이후 연합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실제 연합은 홈페이지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실증 사례’로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선보인 영어 데이터 기반의 AI 모델들과 달리,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다. 네이버가 유럽 AI 연합 가입을 통해 한국 AI 주권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앞서 유럽과 중동 등 제3세계를 타깃으로 AI 관련 활동들을 많이 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연합 가입으로 다른 회원사들과 AI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AI 기술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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