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센터장 김형숙)와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구축 및 웰니스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한양대는 비대면 환경에서 정신건강 진단부터 데이터 수집 및 관리·분석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 양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양대의 경우,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및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 등 기술력을 토대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플랫폼을 구축한 후에는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의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와 접목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의 성공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는 이용자의 우울감과 불안증을 자가진단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게임, 음악 등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김형숙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교수는 "국가 R&D 과정에서 도출한 성과와 KT의 기술력으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T와 한양대는 정신건강 케어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인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해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규 KT 전략신사업부문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상무)는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서비스해 사회 취약계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KT는 ICT 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