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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 디지털시장법 우회…앱스토어 안통해도 수수료 부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1-25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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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애플 앱스토어 로고 [ⓒ 애플]
애플 앱스토어 로고 [ⓒ 애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애플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이 유럽 사용자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관련 관리 규제를 추가한다. 3월 시행을 앞둔 EU의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시장법(DMA)이 애플의 자사 앱스토어 외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서다.

애플은 그간 보안 위험을 이유로 애플 외부의 소프트웨어 사용을 반대해 왔는데, EU는 기술 대기업과 플랫폼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애플은 EU의 빅테크 규제법에 따라 외부 플랫폼에서의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되, 앱 검증 권한을 부여한다.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내려받은 앱에 대해서도 결제 시 개발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애플 생태계를 유지하며 강한 통제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월스트릿저널은 빅테크 규제법 시행으로 수수료 없이 앱 출시를 기대했던 개발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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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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