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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작년 영업익 8082억원…전년비 11.8%↓

권하영 기자
삼성SDS타워 전경 [Ⓒ 삼성SDS]
삼성SDS타워 전경 [Ⓒ 삼성SDS]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하락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는 두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삼성SDS는 2023년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연간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디지털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경우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1만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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