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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할리우드 배급 시스템 '페이 잇 포워드' 국내 도입

강소현 기자
[ⓒ엔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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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오는 2월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개봉에 맞춰 국내 최초로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로 불리는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

‘페이 잇 포워드’는 작품을 실제로 관람했거나 프로젝트 가치 확산에 동참한 공급자와 예비 관람객인 수요자가 매칭되는 시스템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자발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글로벌 제작사 '엔젤 스튜디오'의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지난해 여름 북미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거뒀다.

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J CGV와 손잡고 배급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서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엔젤 스튜디오와 CGV가 구축한 티켓 예매 시스템은 발권된 실제 수량만큼의 비용을 정산하기에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이나 수수료 정산 비율은 기존 국내 개봉작과 동일하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겸 콘텐츠판다 대표는 “할리우드의 성공 사례를 통해 영화적 가치 확산 및 관객 친화적인 발권 시스템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2월21일 전국 CGV 및 씨네Q에서 개봉하며,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은 국내에서 '릴레이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언론 시사회 이후 개봉 시점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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