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컨설팅, 디지털치료제 사업위해 신규법인 '아이닥' 설립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데이터 전문기업 비플컨설팅(대표 이찬영)은 그동안의 의료시장 노하우와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규법인 아이닥(AIDOC, AIDoctor)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31일 비플컨설팅에 따르면 그동안 회사는 공공, 서비스, 통신, 금융, 유통 뿐 아니라 의료데이터 표준화, 가치화, 정보화 등을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 대시보드(Dashboard) 등 의료데이터 지식화를 통해 환자진단과 오진을 줄이기 위한 영역에 진출했다. 이어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신규 법인을 출범했다.
비플컨설팅측은 신규 법인 출범과 관련 의료분야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치료제를 이유로 들었다.
디지털치료제는 의사의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앱 등의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게 한 'SW치료제'로, 일반 헬스케어앱과 달리 임상시험을 거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출시할 수 있고, 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관련 비플컨설팅은 "현재 척추디스크 치료를 목적으로 1차 임상시험을 국내 한 대학병원과 성공리에 완료했고 마지막 2차 임상시험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비플컨설팅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치료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일반 치료제나 치료기기는 환자에게 전달되거나 적용될 뿐 환자의 치료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하면 모바일 앱 기반으로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뿐만 아니라 의사 피드백으로 환자 치료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찬영 비플컨설팅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의사 1명이 진료하는 환자 수가 OECD 평균보다 3.4배 이상 많다. 또 환자 대기시간도 OECD 꼴찌 수준으로 의료시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척추질환 환자는 2021년 기준 전체 인구 대비 22% 이상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다각도의 치료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닥의 디지털 치료제를 이용해 치료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척추디스크 치료제를 시작으로 목디스크, 오십견 등 운동치료를 목적으로하는 디지털치료제 영역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디지털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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