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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분해해보니…'자가 수리' 간편할 듯

옥송이 기자

IT유튜버 PBKreviews가 자가 수리 가정 하에 갤럭시 S24를 분해하는 모습. [ⓒPBKreviews]
IT유튜버 PBKreviews가 자가 수리 가정 하에 갤럭시 S24를 분해하는 모습. [ⓒPBKreviews]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갤럭시 S24 모델은 소비자가 간편하게 자가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IT유튜버 PBKreviews가 갤럭시 S24 모델 분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갤럭시 S24를 직접 수리하기로 결정했을 경우 취해야 할 단계를 보여준다.

이전에는 배터리를 내부 프레임에서 분리하기 위해 히트건을 사용해야 했으나, 갤럭시 S24의 4000mAh 배터리는 당김 탭을 사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구성하는 데 접착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대부분의 내부 구성 요소가 나사로 고정돼 있어 자가 수리에 용이했다. 다만 후면 패널은 접착제로 고정된 모습이었다.

갤럭시 S24 모델은 시장에 따라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 칩을 사용하며, 열을 낮추는 증기 챔버를 함께 탑재했다. 갤럭시 S24의 증기챔버를 비교해본 결과 전 모델인 갤럭시 S23의 증기챔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튜버는 갤럭시 S24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10점 만점의 9점으로 평가했다. 부품 가용성, 배터리 교체, 기타 부품 교체 부문은 만점을, 내부 디자인과 화면 교체 부문은 2점 만점의 1.5점으로 평했다.

다만, 삼성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아직 갤럭시 S24 시리즈를 지원하지 않는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최근 자가 수리 프로그램 가능 모델을 추가하고 있기에 갤럭시 S24 라인업 역시 곧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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