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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올해 서비스수익 2% 성장 목표…10.95조원 달성"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전경.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10.9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시장에서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과 밀접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통신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보다 2%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7일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모바일사업을 보면 5G 보급률이 둔화되는 등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 CFO는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디지털경험·플랫폼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 사업을 내재화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B2C는 물론, 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홈 사업에선 이용자에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다. 타 사업자와 출혈 경쟁을 하기보단 UI·UX 개선을 통해 인터넷TV(IPTV)의 ARPU(이용자당평균매출)를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인프라 사업에선, DX(디지털전환) 솔루션 중심의 신사업 성장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AI 서비스 통합브랜드인 ‘익시(ixi)’를 활용한 AICC 확대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이 주축이다. 평촌 제2센터 오픈에 따른 지속적인 IDC(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여 CFO는 "기존 통신업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신사업의 균형있는 사업구조를 확립하면 2024년 가이던스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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