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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 해외서 인기…유럽서 3배, 미국서 2배 판매 성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2-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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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 건조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 건조기.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히트펌프로 옷감 손상 없이 건조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가 성적을 견인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줄이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

건조통 뒷면의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의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공간제습'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 하나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징을 이어간다. 해당 제품은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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