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개최…반도체 고급인재 500명 양성

배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약 60명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개최된다.

초미세 패턴 제작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과 공정개발, 원자층 증착 기술개발, 웨이퍼 표면 특성 제어 외 IMEC에서 진행되는 칩 제조 공정 등을 ASML, IMEC 개발자들의 특강과 토론 등을 통해 교육받는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 및 개발 전략 등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든 지식과 경험을 습득, 반도체 분야 최고 기술·연구자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지난해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현장형 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극자외선(EUV)·플라즈마 등 미세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해 SK하이닉스·소부장 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금년 상반기 중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 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정·소재·장비 교육 등을 개설하여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며 반도체특성화대학원간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시스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라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네 아카데미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며, 한-네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해 향후 5년간 양국 총 500명의 고급인재 양성과 함께 첨단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