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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삼성, 갤럭시 S24 ‘충전 오류’, 기기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업데이트로 해소”

옥송이 기자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울트라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부 초기 사용자들 사이에서 충전 오류가 제기됐으나, 삼성전자가 신속하게 대처하며 상황을 진화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달 18일 언팩을 통해 공개됐다. 다음날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펼쳤고, 해당 기간 구매한 고객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령 했다.

일찌감치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후기와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한 건 1월 말부터다. 주로 SNS 및 삼성멤버스 등 온라인을 통해 발화됐다.

가장 집중 조명을 받은 카메라와 화면 선명도 문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뉴스룸에 개선 사항을 밝힐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또렷한 색감을 선호하거나, 저조도 환경에서 빛 번짐을 지적하는 소비자들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제기된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충전 관련 이슈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사용 중인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에 케이블을 연결해도 충전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기했다.

이를테면 충전기를 연결하거나 무선충전기에 제품을 올렸음에도 충전 표시가 뜨지 않거나 수초가 지난 후에 충전 중 표시가 화면에 보이는 식이다. 반대로 충전 중이 아닌데 화면에 충전 표시가 떴다는 사례도 있다.

삼성 측에 따르면 충전 관련 이슈가 제기된 1월 말부터 문제를 파악했으며, 배터리 결함이 아닌 단순 화면 문제로 결론 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충전 관련 이슈를 조사한 결과 기기에 충전기를 연결했을 때 배터리는 원활하게 충전됐고, 단지 기기 화면상에 충전 표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네트워크 접속 환경에서 자동 또는 수동으로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개선했다"며 "해당 업데이트는 지난주부터 배포했기에 충전 관련 문제는 사실상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기에서만 발생한 간헐적 오류이기에 별도 공지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업데이트를 수동 모드로 설정한 경우, 제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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