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노베이션] 인젠트 “엑스퍼DB로 오픈소스DB 전환 장점 극대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보기술(IT)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오라클로 대표되는 상용DB에서 오픈소스DB로 전환하는 흐름이 ‘대세’가 되고 있다. 디지털전환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법 중 하나기 때문이다.
22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데이터이노베이션 포 DB 인프라 2024’ 버추얼 콘퍼런스에서 인젠트 이용우 이사는 “인젠트 엑스퍼DB는 비용절감과 효율성 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하고, 국내 오픈소스DB 지원 기업 중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BMS 시장을 보면 변화가 상당히 뚜렷하다. DB엔진닷컴이 매달 발표하는 DBMS 인지도 변화를 보면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3년엔 오픈소스DB 인지도가 상용DB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10년 후인 2023년엔 상용DB를 넘어설 만큼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소스DB 인지도가 높아지고 확산한 이유는 상용DB에서 비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전환이 확산되면서 DBMS에도 클라우드 구축 사례가 늘었는데, 상용DB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건 구축형(온프레미스) 방식보다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아키텍처 구성도 어려워진다. 이에 자연스럽게 비용 효율적이고 클라우드 환경에 유연한 오픈DB가 각광받게 됐다.
다만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은 오픈소스DB 전환을 앞두고 고민을 하는 게 사실이다. 새로운 시스템을 공부하고 적응해 성능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다. 특히 오픈소스DB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절감인데, 애플리케이션 전환 시 인건비도 투입돼 부담될 수 있다. 이는 시스템 복잡도가 높고 전환 대상이 많을수록 신중히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이용우 이사는 “일부 제품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라클 호환성을 해법으로 제시한다”며 “기존 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건 장점이지만, 성능 손실을 감수하고 오라클 종속성에서 탈피할 수 없다는 점, 다른 DB나 앱과의 호환성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상용DB에서 오픈소스DB로 전환할 때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표준SQL 구문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기존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복잡도 높은 집계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오픈소스DB는 한정적인데, 포스트그레스큐엘(포스트그레SQL)이 신뢰를 얻는 오픈소스DB 중 하나라고 꼽았다.
포스트그레SQL은 거의 모든 표준SQL을 지원하고 기존 오라클이 대응하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DBMS로 평가 받는다. 여기 더해 다른 DB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확장’ 기능도 지원해 공간 데이터 처리, 벡터DB 등 특수 목적에 맞게 추가활용할 수 있다.
이런 오픈소스DB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려면 전문가가 필요하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능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돕는 게 인젠트 엑스퍼DB다.
이 이사는 “엑스퍼DB는 포스트그레SQL을 코어 DBMS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DB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내 자체적으로 서드파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효율성과 비용 절갑 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자동화 툴을 통해 지원해 수작업에 의한 오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오브젝트 수가 많을 경우에도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데이터 타입도 원천DB와 호환되는 타입 형태로 자동 변환돼, 이관 후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할 수 있다.
실제 이커머스 기업 SSG닷컴에서 엑스퍼DB를 이용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했고, 좋은 사례로 남아 여러 이커머스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게 이 이사 설명이다. 일부 홈쇼핑사와 투자증권사도 각각 온라인몰·전시DB 구축과 캠페인 마트 구축을 위해 인젠트를 찾았다.
이 이사는 “인젠트는 최초 개발단계에서 표준SQL로 개발하는 방법, 오라클 함수로 개발된 SQL을 표준SQL로 전환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가이드 문서와 함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추가적으로 SQL 변환 자동화 솔루션을 지원하고,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인젠트 자체적으로 변환을 해서 제공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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