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3월말 상장 노린다…공모희망가 최대 3.5만원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는 이노그리드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총 공모주식수 60만주에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5000원으로 하는 내용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1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회사는 오는 3월12일부터 3월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노그리드는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 출시 이래 ▲2018년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OpenStackit)’ ▲2020년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2021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플랫폼(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 등을 선보였다.
그중 클라우드잇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산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군 중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을 비롯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대기업·금융권·교육계 등 다수의 고객사 레퍼런스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30건의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특허·품질인증·SW 저작권을 포함해 총 272종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AI 기반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사업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공공 퍼블릭 서비스존 및 운영센터를 구축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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