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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페이' 이름 바꾼다…'삼성월렛' 글로벌 통합

옥송이 기자
삼성페이 사용자가 CU편의점에서 결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 사용자가 CU편의점에서 결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3월부터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한다.

28일 시중은행에서 확인된 삼성페이 이용약관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부터 삼성페이 기능이 확장되며, 서비스 명칭이 '삼성월렛'으로 변경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파트너마다 삼성월렛으로 도입되는 시간 차이는 있겠으나, 3월부터 삼성페이의 명칭이 순차 '삼성월렛'으로 일괄 변경된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페이는 국내 시장에서만 사용한 이름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삼성월렛으로 통용한다"면서도 "국내에서는 삼성페이가 이미 대중화된만큼 명칭 변경에 몇 년간 내부에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의 전자증명서 서비스. [ⓒ삼성전자]
삼성페이의 전자증명서 서비스. [ⓒ삼성전자]

다만, 기존 대비 기능 확대로 인한 명칭 변경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결제뿐 아니라 ATM, 항공권, 전자증명과 모바일 신분증 등 월렛의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양한 페이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삼성페이가 처음 모바일 결제 시장에 나오면서 가능해진 것"이라며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 변화에 고민이 컸다. 파트너사가 많은만큼 단번에 진행하기 보단 순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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