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현장 달군 SKT·KT K-UAM…글로벌이 환호했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UAM이 MWC2024 현장을 달궜다. SK텔레콤과 KT가 UAM(도심항공교통) 체험관을 마련한 가운데 반응은 뜨거웠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동안 부스에는 인파가 끊이질 않았다.
이른바 '플라잉카'로도 불리우는 UAM은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다. 헬리콥터로 대표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는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없다. 도심 교통정체를 해결할 미래 모빌리티로 각광받는 이유다.
먼저,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함께 UAM 체험공간을 꾸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에 참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이다. 교통관리 분야는 한화시스템, 버티포트(UAM 전용 이착륙장) 분야는 한국공항공사, 기체 및 운항 분야는 SK텔레콤이 맡았다.
특히 이번엔 SK텔레콤이 실물 크기의 기체를 부스에 전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MWC 부스 중 한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인파가 방문한 가운데, 기체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일부를 대상으로는 UAM 체험도 진행됐다. 기체 자체는 위아래로만 움직임에도 불구,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연출되며 멀지 않은 미래처럼 느껴졌다는 평가다. 예컨대 기체의 배터리가 동나자 시스템은 인근에 위치한 버티포트로 안내, 버티포트에 기체가 착륙하자 급속 충전이 이뤄졌다.
KT도 UAM 체험관을 꾸렸다. SK텔레콤이 경험에 집중했다면, KT는 UAM에 적용될 미래 기술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체험관에선 출발부터 착륙까지, UAM에 적용된 모든 기술을 순서대로 체험해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비행계획서를 공유하며 최적의 항공경로를 제공하고 안전한 UAM 운행을 돕는 UAM 교통 관리 및 관제 플랫폼 ‘UATM’이 전시됐다.
UAM 내부 통신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용도로 RIS(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도 소개됐다. RIS가 부착된 날개로부터 반사된 전파가 기체 내부로 들어와 공백없는 통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6G 후보기술로 이야기되는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반사 특성을 이용해 장애물 너머 수신자한테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경로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를테면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코팅된 유리창에 투명한 필름형태의 안테나를 달아 전파의 방향을 꺾어 건물 내에 도달하게 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내 UAM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전세계 국가가 UAM 실증사업을 통해 운용기준을 마련 중이다. 우리 정부도 국토교통부가 주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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