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계 최고 부자' 또 바뀌었다… 아르노·베이조스·머스크 '그들만의 리그'

양민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일론 머스크 엑스 계정(@elonmusk)]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일론 머스크 엑스 계정(@elonmusk)]

-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를 인용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달러(약 265조원)에 이른다. 2위는 1980억달러의 제프 베이조스, 3위는 1890억달러의 일론 머스크다.

베이조스는 최근인 지난 4일 머스크를 제치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3일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다시 자리를 내줬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르노 회장과 베이조스, 머스크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4위 자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있다.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는 1820억 달러다.

올해 각 기업의 실적과 이들이 보유한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세계 최고 부자 순위 또한 자주 바뀌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수치는 미국 뉴욕증시의 매 거래일이 마감될 때마다 업데이트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기준 248달러였던 주가가 175달러로 30% 가까이 급락한 상황이다.

현지시간 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5% 하락한 175.3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올해에만 404억달러 손실됐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작년 말 151달러에서 175달러로, LVMH 주가는 733달러에서 844달러로 각각 약 15%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의 재산 가치는 올해에만 213억달러가,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14억달러가 늘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