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 출발하는 카카오, 이사회 7→8명 확대
-카카오 이사회 7명(사내 2명·사외 4명·기타비상무 1명)→8명(사내 3명·사외 5명)
-사내이사엔 정신아·권대열·조석영, 사외이사엔 윤석·최세정·박새롬·차경진·함춘승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이사진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대폭 변화한다.
카카오는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5명의 이사 선임 의안을 논의한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홍은택 대표는 이달 말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지난달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이에 따라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바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제외하면 이번 주주총회에서 총 4명의 이사가 새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사내이사 후보자로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을 낙점했다. 사외이사로는 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카카오 이사회는 권대열 위원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사유에 대해 “카카오의 여러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해 관계자 및 사회와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후보자가 보유한 위기관리 전문성과 ESG 관점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가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경영 활동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석영 실장에 대해선 “부장검사 출신의 법률 및 위기관리 전문가로서 기업 및 금융 분야 수사를 오랫동안 수행해 왔다”라며 “기업 경영 및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토 및 방지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선진적 거버넌스 체계 수립 및 윤리 경영 차원에서 법률적 식견과 전문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차경진 교수 경우 “데이터와 AI 관련 전문가로서,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가 추진하는 제반 사업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춘승 사장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사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라며 “카카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토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5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선경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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