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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 발표 가능성 높다” 메리츠증권

최천욱 기자
카카오 CI. ⓒ카카오
카카오 CI.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 발표 가능성이 높아진 시기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8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카카오 별도 법인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은 유형자산 혹은 인수합병(M&A)를 통해 무형자산(영업권)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안산 데이터센터가 완공됐고 M&A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동사의 사업전략은 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3월 주총 이후 보유 현금,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 이익, 투자 정책 고려 시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분기당 약 1500억원 내외의 핵심 영업이익 전망을 유지한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상장 법인 외 그룹사 비용 통제가 시작됐는데, 올해 추가 업사이드는 상장사 비용 슬림화가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측면에서는 범용성보다는 B2B 세분화된 모델에서 사업 성과가 빠르게 도출될 전망”이라며 “특히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넘어 일본 진출까지 앞두고 있어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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