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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복제형 악성코드 활개…"출처 불명확한 이메일 클릭 NO"

김보민 기자
악성코드 진단 비율 [ⓒ 잉카인터넷]
악성코드 진단 비율 [ⓒ 잉카인터넷]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최근 자기복제 방식으로 공격을 가하는 악성코드가 활개친 것으로 조사됐다.

잉카인터넷 시큐리티 대응센터(ISARC)는 자사 개인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타키온 인터넷 시큐리티(TACHYON Internet Security)'와 기업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타키온 엔드포인트 시큐리티(TACHYON Endpoint Security)'에 2월 축적된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동향을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자기복제형 웜(Worm) 악성코드 '리네이머(Renamer)'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다.리네이머는 PC 1대만 감염돼도 자기복사본을 다수 생성해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 1월과 2월 집계된 로그를 통해 악성코드 유형을 비교해보면,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하는 유형인 웜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설 명절 등 긴 연휴가 있는 시기에는 기업이나 관공서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점을 노려 금전 및 정보 탈취 목적을 가진 악의적인 공격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지웅 ISARC 리더는 "악성코드 배포 수법이 진화하고 감염 경로 역시 웹사이트 접속, 이메일, 소셜 미디어 채널 등 일상 전반으로 뻗어 있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은 PC에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을 클릭하지 않는 기본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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