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양자컴퓨터 도입 검토 나서… 차세대 슈퍼컴퓨터 교체 연구용역 사업 발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양자과학기술이 국가 필수 전략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미래 기상 예측 기술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차세대 슈퍼컴퓨터 교체 연구용역 사업에 나섰다.
기상청은 최근 '기상청 중·장기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방안 마련연구' 용역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기상청은 양자컴퓨팅 선도 기술 동향 조사 및 기술 확보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기상·기후 분야 양자컴퓨팅 생태계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컴퓨터는 복잡한 기후 패턴, 극단적 기상 현상의 예측, 장기 기후 변화 모델링 등 기상 예보 모델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기상청은 기상 예측의 정확도 향상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연구와 재난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컴퓨팅 중·장기 기술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기상청의 슈퍼컴퓨팅 및 수치예보모델링 기술 선도를 위해 기상·기후 분야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 및 전문인력 확보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기상 연구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 예보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의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탐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고전 컴퓨터로는 한계가 있는 복잡한 기상 시스템의 모델링과 예측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서 양자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 컴퓨터는 기상 예보 모델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더 정확하고 세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기상 예보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의 도입은 특히 복잡한 기후 패턴, 극단적 기상 현상의 예측, 장기 기후 변화 모델링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각국에서도 기상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은 NASA(미항공우주국)와 NOAA(미국 해양대기청) 같은 기관들이 기상 예보와 기후 모델링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럽 연합(EU) 또한 양자 기술을 기상 예보와 기후 변화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기상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 기상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의 현황과 전략, 기상·기후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장기 기술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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