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제쳤다…지난 2월 결제추정금액 차이 ‘1804억원’

왕진화 기자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쿠팡이 지난 2월 결제추정금액 4조366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지난 2019년 2월 9695억원에서 2024년 2월 4조3665억원으로 무려 350%가 급증했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쿠팡과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 변화를 조사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2월 기준 쿠팡(쿠팡,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이 4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마트(▲G마켓/옥션 ▲이마트 ▲SSG닷컴(쓱닷컴)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이마트24 ▲스타필드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조선호텔 ▲일렉트로마트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외식) 결제추정금액 4조1861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지난 2019년 2월 9695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1조8548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조806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2조5260억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다시 이마트가 쿠팡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12월 4조4652억원 ▲2024년 1월 4조3668억원 ▲24년 2월 4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결제추정금액은 ▲2023년 12월 4조684억원 ▲2024년 1월 4조3447억원 ▲2024년 2월 4조1861억원 등으로 집계돼, 쿠팡이 3개월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번 조사에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쿠팡, 이마트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