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서 주류 주문하고 CU 편의점서 ‘픽업’하세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7000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다. ‘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이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하다.
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 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된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해 구매한 주류를 120%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다. 프랑스의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트렌디한 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12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컬리에서 CU BAR의 고객 접점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CU의 점포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 역시 기존 소규모 주류 판매 채널을 통해 운영하던 픽업 서비스를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진 CU와 제휴함으로써 픽업 지역과 시간을 늘리고, CU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주류 상품들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는 것을 기대 중이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CU와 컬리가 편의점과 이커머스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새로운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 커머스 유음주팀 고문진 MD는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CU의 이번 셀프 픽업 서비스 입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컬리에서 구매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산’, ‘발베니 16년산’ 등 평소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30여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스키와 맥주를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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