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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빠른 배송 강점”…지그재그, ‘직진 아웃렛’ 300% 성장

왕진화 기자
[ⓒ지그재그]
[ⓒ지그재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고물가 영향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시 할인 전용관이 성장세다.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9월부터 최대 80%의 상시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직진 아웃렛’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역시즌,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등의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약 1000개 이상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3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직진 아웃렛 거래액은 오픈 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다양한 상품군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배송 등의 강점으로 오픈 6개월 만에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진 아웃렛은 패션 의류·잡화,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다양하게 취급하며,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3만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특히 직진 아웃렛은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전용 카테고리로, 상품 주문 시 다음 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오후 2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당일 퀵 배송도 제공 중이다.

지그재그는 직진 아웃렛을 통해 입점 스토어가 동의 시 직진배송 상품 중 장기 재고 상품에 자동으로 할인율을 책정, 카테고리 내 노출해 주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하길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스토어들의 재고 소진과 물류비용 효율화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및 오랜 경기침체로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 니즈가 커짐에 따라 아웃렛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보인다”며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직진 아웃렛 상품은 대부분 3만 원 이하로 형성돼 있으며 1만원 이하 상품도 다수로,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로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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