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유명인 투자, 속지 마세요"…'거래정지' 초강수 맞은 시큐레터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사 중심 AI 속도 카카오,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품는다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조직으로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전사에 흩어진 AI 조직을 통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인데요. 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열린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를 카카오 본사 AI 전담 조직과 합치는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코GPT’를 연구·개발하는 자회사죠.
카카오는 앞서 AI 기술 및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기 위해 전사에 흩어진 관련 팀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만들고,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해당 조직 산하엔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다수의 조직을 만들어 빠른 실행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죠. 상반기 내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카카오브레인도 본사 AI 전담 조직에 합쳐집니다. 카카오브레인이 내부적으로 차세대 언어모델인 ‘코GPT 2.0’ 개발을 마무리한 데 따라, 카카오톡 등 본사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AI 기능 연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유명인 투자, 속지 마세요"…방통위, '온라인 사칭 피해주의보' 발령
[채성오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8일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방통위 온라인피해365센터와 온라인피해지원협의회는 유명 쇼핑몰 사칭 사이트, 가족 사칭 사기(피싱·스미싱), 유명인 사칭 연애빙자 사기에 더해 최근 연예인·전문가 등을 사칭한 투자(자문·광고)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주요 사칭 피해 유형은 ▲유명인 사칭 사기(투자 광고 및 연애빙자 사기) ▲기업 사칭 사기(사기 쇼핑몰 및 고객센터) ▲가족·지인 및 기관 사칭 사기(스미싱) ▲개인 사칭 SNS 개설 후 불법광고(피해자 사진 도용) 등이 있습니다.
캐즘 돌입 대안으로 떠오른 ESS…북미⋅유럽 상황 어떻길래 [소부장박대리]
[배태용 기자] 전기차 캐즘(chasm,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돌입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미 등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가 강화되며 ESS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과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은 각각 16.6%와 16.3%로 전년(33.5%, 38.8%)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1분기 이미 이러한 흐름은 국내 배터리 기업 실적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의 실적(잠정)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75.2% 감소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AMPC) 혜택은 1889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입니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다른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케즘 돌파 대안으로 ESS를 점 찍은 모양새입니다. 북미, 유럽 연합(EU) 등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변동이 크고 불안정해 ESS를 통해 저장 및 안정화가 필수적입니다. 먼저 미국 정부는 중장기 ESS 로드맵을 구성, 2030년까지 대규모 장기 ESS의 비용을 9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ESS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할 것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ESS 배터리에는 지원 자체를 늘리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EU(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감소 정책이 더해지면서 ESS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ESS 지원 정책을 크게 늘리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은 관련 시장이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캐즘에 돌입한 가운데 ESS도 배터리 기업의 새 승부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정지' 초강수 맞은 시큐레터…"이번주 증선위에 이의신청"
[김보민기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시큐레타가 이의신청에 나섭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거래정지 관련 향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임 대표는 "이번 주 내로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동시에 재감사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주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큐레터는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2023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회계 오류에 대한 감사증거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한국거래소는 시큐레터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지난 5일 오후부터 매매를 정지했습니다.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 폐지 사유가 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거래 재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신속 대응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이번 사태가 회사 경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입장문 말미 "시큐레터는 투자자 보호와 보안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분간 이번 사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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