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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갤럭시S24' 평균대비 Z세대 증가율 컸다"

옥송이 기자
갤럭시 AI. [ⓒ삼성전자]
갤럭시 AI.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기능으로 Z세대 소비자들의 판매를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30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었다.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라면서 "이러한 상승은 갤럭시 AI가 견인했다"고 말했다.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갤럭시 AI가 첫 탑재된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자의 절반 정도의 AI 기능 사용을 목적으로 단말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향상된 AP 및 디스플레이 성능도 판매에 기여했으며, 서클투 서치와 사진 편집 등의 AI 기능이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Z세대에 주목했다. 그는 "전작 대비 전 연령대에서 S24 판매가 늘어났으나, 특히 Z세대의 증가율이 전체 평균 대비 컸다"면서 "Z세대는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1020세대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는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AI 기능으로 Z세대의 마음을 얻은만큼 삼성전자의 Z세대 공략은 한동안 차별화된 AI 기능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AI 기능 만족도와 사용 패턴 조사해 AI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AI 기능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각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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