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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서울] 마침내 한국어 지원,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출격

이안나 기자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이제 국내 기업·개인들도 한글로 편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 챗봇 코파일럿이 적용된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30일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MS AI 투어 인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마이크로소프트365 한국어 지원 소식을 알렸다. ‘코파일럿 포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지 5개월 만이다. 한국어 기능은 이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그동안 ‘코파일럿 포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소수 언어로만 지원이 됐는데, 오늘부터 한국어 모델을 제공한다”며 “이제 대표적 MS 협업툴에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AI 솔루션 역량을 한국어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는 업무 솔루션에 코파일럿은 전방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오래 함께 해온 MS 개발자 콘텐츠는 이제 애저 AI 스튜디오, 코파일럿 스튜디오,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개발 역량이 부족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들이 AI를 통해 결과물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코드를 작성하도록 로우코드 활성화한다”며 “로우코드는 개발자 범위를 확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기존·신규 개발자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파일럿이 적용된 MS 솔루션을 사용한 고객들은 생산성 향상을 장점으로 꼽는다. 조 대표에 따르면 깃허브 코파일럿은 개발자 생산성을 88% 증가하고 개발 속도를 96% 이상 높였다는 고객 평가가 있다.

그는 “실제 많은 사람들이 (코파일럿은) AI 기술이 제공하는 가장 놀라운 기능이고, 더 이상 이것 없이 개발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용자는 월 30달러 구독료를 내면 코파일럿을 워드, 아웃룩,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 오피스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이메일 기록을 바탕으로 문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팀즈 영상 회의를 분석해 내용을 요약한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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