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6G 주도권 확보 위해 뭉친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7년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 앞서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일본과의 국장급 회의를 가진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이날(8일)은 과기정통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과 중국 공업화신식화부 치펑(Qi Feng) 심의관(Counselor)을 대표로 하는‘제12차 한‧중전파국장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각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양국 간 주파수 간섭현황 ▲전파관련 국제협력 필요사항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6G 등 차세대 주파수 및 저궤도 위성과 스마트폰 간 통신 정책 등 WRC-27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APG-27 1차 회의(6.3-6.6, 중국 개최)에서 결정될 의장단에 국내 전파 전문가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오는 22일에는 오기하라 나오히코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5차 한‧일전파국장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마찬가지로 양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과 WRC-27 의제 및 APG 의장단 진출과 관련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파활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인접국인 일본‧중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있을 한‧일 전파국장회의에서도 전파 관련 협력사항 및 국제적 이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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