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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D2SF,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NXN랩스’ 신규 투자

이나연 기자
[ⓒ 네이버D2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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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NXN랩스(NXN Labs)’가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네이버D2SF(D2 Startup Factory)로부터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네이버 D2SF는 NXN랩스의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해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NXN랩스는 지난해 12월에 창업한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디퓨전 모델 기술 개발부터 해외 사업 개발 역량까지 두루 갖춘 팀이다.

이재원 대표는 스탠포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맥킨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쳐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홍리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스탠포드에서 인지공학 전공 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생성 AI 부서 코파일럿 팀 소속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

NXN랩스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과 가상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우선, 패션 업계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NXN랩스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현재는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사업 실증(PoC)을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한 데 따라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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