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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표준 주도…ITU-T 신규과제 승인

강소현 기자
SK텔레콤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이하 ITU-T)에 제안한 ‘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10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오른쪽서 2번째) 등 SKT의 해당 아이템 개발자들이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이하 ITU-T)에 제안한 ‘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10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오른쪽서 2번째) 등 SKT의 해당 아이템 개발자들이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은 12일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이하 ITU-T)에 제안한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회의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ITU-T는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기업·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과제는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각종 기술 요소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

또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 ▲관리 ▲자원 배분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

앞서 업계에선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에서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이 증가하자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회원사들과 함께 AI DC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다양한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ITU-T 회의를 통해 개발된 안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텔레콤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연구개발)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의 SKT가 그간 축적인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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