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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 편집·DIT 내재화…SFX스튜디오 더해 역량 극대화

채성오 기자
SFX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넥서스' 전경. [ⓒ 웨스트월드]
SFX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넥서스' 전경. [ⓒ 웨스트월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VFX(특수시각효과)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웨스트월드가 국내 최대 규모의 SFX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동시에 편집회사 '모리'와 DIT(디지털이미징테크니션) 전문회사 '화력대전'을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웨스트월드는 주력사업인 ▲VFX 사업부 ▲DI(디지털 색보정) 사업부 '웨스트월드 매직'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 '웨스트월드 스토리'에 더해 ▲웨스트월드 모리(편집) ▲웨스트월드 텍(DIT)까지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웨스트월드 넥서스(NEXUS)'라는 자체 SFX 스튜디오를 보유함으로써 올인원 촬영 환경을 구축했다.

웨스트월드 측은 "이번 사업 확장이 고효율, 고품질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책임지는 올인원 시스템의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써 글로벌 내 위상을 다지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 사업부인 '웨스트월드 모리'는 그간 170여 편의 영화, 드라마를 작업했고 이를 통해 대종상영화제(광해, 왕이 된 남자, 써니), 청룡영화상(스윙키즈), 아시안필름어워드(악마를 보았다)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DIT 사업부인 '웨스트월드 텍'의 경우 ▲드라마 택배기사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영화 밀수 ▲헤어질 결심 등을 통해 특수영상 플랫폼 배급에 따른 고화질 콘텐츠의 확보 및 K-콘텐츠 고도화에 필수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국내 유일의 SFX 특수영상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넥서스'는 VFX는 물론 영화, 드라마, 공연, 예능, 음악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대형 멀티 스튜디오이다. 15m의 층고, 극장 수준의 건축음향, 12개의 스턴트 와이어 앵커 구축, 버추얼(가상) 프로덕션, 와이어캠, 모션컨트롤 카메라 등 최신 특수 촬영이 가능하다.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는 "올해 각 사업부의 기술력과 인적자원의 시너지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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