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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넥스트2024] 뉴타닉스 “엔지니어로서의 역할…기업 생성형 AI 도입 가속화”

바르셀로나(스페인)=양민하 기자
21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뉴타닉스 ‘닷넥스트(.NEXT) 2024’ 현장에서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21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뉴타닉스 ‘닷넥스트(.NEXT) 2024’ 현장에서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양민하기자] 뉴타닉스가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솔루션 업데이트 및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브로드컴 VM웨어 인수로 관련 시장 격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타닉스는 AI를 포함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닷넥스트(.NEXT)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수년 동안 뉴타닉스는 가장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분석은 물론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곧 출시될 뉴타닉스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 CEO는 생성형 AI 기술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는 “2030년에는 무엇이 가능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다만 핵심은 일을 더 빨리할 수 있다면, 더 민첩한 방식으로 더 민첩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 현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동시에 예산 제약 등 문제로 이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 상황이다.

라마스와미 CEO는 “인건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기업은 보안을 유지하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서도 비즈니스를 계속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매일 직면하는 지속적인 문제를 처리해야 하면서도 조직은 중요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등 방대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디지털데일리]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디지털데일리]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인한 서버 가상화 시장의 혼란 또한 언급됐다. 라마스와미 CEO는 “기업은 또한 ‘방 안의 코끼리’를 처리해야 한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여러분 모두가 감당해야 할 폭풍과 위험을 마주한 셈”이라고 전했다. ‘방 안의 코끼리’는 모두가 현재 상황이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위험이 두려워 이를 못 본 척 아무것도 하지 않는 커다란 문제를 일컫는 용어다.

라마스와미 CEO는 “뉴타닉스는 지난 1년간 많은 고객, 파트너들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논의해왔다”며 “뉴타닉스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회사로, 혁신과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장기적인 파트너로, 지금까지 약 15년간 고객들과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혁신에 투자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간소화 ‘GPT인어박스 2.0’

뉴타닉스는 이날 확장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지원과 함께 간소화된 기본 모델 관리 및 엔비디아 NIMs 마이크로서비스 및 허깅페이스 LLM 라이브러리와의 통합을 제공하는 ‘GPT인어박스(GPT-in-a-Box) 2.0’을 발표했다.

GPT인어박스는 기업이 자체 LLM을 만들지 않고도 파운데이션 모델(FM)에서 모델 허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풀스택 솔루션이다.

새로운 GPT인어박스 2.0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 관리, API 엔드포인트 생성, 사용자 액세스 키 관리를 위한 통합 유저 인터페이스가 포함된다. 뉴타닉스 파일 및 오브젝트와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가 통합될 예정이다.

라마스와미 CEO는 “GPT인어박스는 원클릭 자동화를 지원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배포를 단순화하고, 모델에서 다양한 엔드포인트를 관리하고,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보안을 가져오는 턴키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허깅페이스와 ‘맞손’…“검증된 파트너 확보해 고객 AI 여정 지원”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디지털데일리]
라지브 라마스와미 뉴타닉스 CEO. [ⓒ디지털데일리]

뉴타닉스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ML) 플랫폼 허깅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뉴타닉스 고객에게 허깅페이스 라이브러리에 대한 통합 액세스 및 LLM 실행을 제공, 고객의 AI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동 고객은 뉴타닉스 GPT인어박스 2.0을 활용해 허깅페이스에서 검증된 LLM을 쉽게 사용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라마스와미 CEO는 “허깅페이스는 LLM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AI에 대한 선도적인 저장소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LLM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뉴타닉스 GPT인어박스 2.0 안의 허깅페이스 허브에서 텍스트 생성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타닉스는 이 같은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AI 여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라마스와미 CEO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목표는 검증된 파트너를 확보해 고객이 실제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의료, 금융 서비스, 법률 및 전문 서비스와 같은 업종에서 운영, 사이버 보안, 사기 탐지, 고객 지원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뉴타닉스는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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