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톡] 23일 더네이쳐홀딩스 공매도비율 38.57%…0%대서 하루 만에 ‘급증’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 공매도비율이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더네이쳐홀딩스의 이날 공매도비율은 38.57%(3만8020주)였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 주문이다.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게 되는 투자 기법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24일에도 거래량 12만7624주 중 17.96%가 공매도로 나타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공매도비율 0%대를 기록해왔고, 전날 공매도비율은 0.02%(19주)였던 만큼 금일 이 같은 상승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이달 더네이쳐홀딩스 주가 흐름은 큰 변동 없이 1만4000원대를 유지해왔다.
다만 앞서 지난 16일,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72억원으로 2.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36.4% 감소했다.
한편, 정부에서 밝힌 공매도 금지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는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그간 “공매도가 주가 하락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한다”며 공매도 금지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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