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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비전을 논하다”…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 국내외 전문가 1500명 몰려

권하영 기자
앞줄 왼쪽부터 샨 리우 시안교통대 교수,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이상민 전 국회의원,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규건 ICEC원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최현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학술위원장 등 VIP 단체 사진. [Ⓒ 한국IT서비스학회]
앞줄 왼쪽부터 샨 리우 시안교통대 교수,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이상민 전 국회의원,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규건 ICEC원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최현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학술위원장 등 VIP 단체 사진. [Ⓒ 한국IT서비스학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한민국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IT서비스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는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ICEC)·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통합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I 경제에 대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AI 성장을 가속화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경제 시대, IT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정부기관과 LG CNS, KT, 카카오, 삼정KPMG, 와이엠엑스, 인피닉, 플로우, 영림원소프트랩, 바이브컴퍼니 등 국내 유수 ICT 기업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AI 기술 최신 동향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15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기조강연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진행했다. 오 시장은 ‘다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기본적인 디지털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6대 분야 디지털 기본권(통신, 이동, 교육, 건강·안전, 디지털활용, 데이터이용)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 시장은 “AI가 산업·경제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변화시키는 AI 공존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서울시 행정에 AI를 적극 활용하고자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스마트 선도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마트 서울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총 8개 트랙 32개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기획 세션과 학술 세션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AI 활용 ▲기업에서 보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회와 리스크 ▲AI와 디지털 그리고 공공혁신 ▲AI시대, 스마트라이프 서울 구현 방향과 과제 ▲AX시대, 금융권 변화의 흐름과 대응 과제 ▲국방과 공공 그리고 AI-디지털 혁신 ▲국방AI 등이 구성됐다.

또한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가 180여편 발표돼 주목받았다. 생성형 AI 활용은 물론 교육, 국방,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IT서비스 산업과 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2024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IT서비스 공로대상에는 가천대 전성배 교수,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세라젬 이경수 대표,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서울시 박진영 디지털정책관, 육군 엄용진 중장,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이준기 교수가 수상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ICEC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AI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이에 따른 IT서비스 분야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국경과 기업을 넘어 AI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학문과 현장의 가교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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