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사회적기업 소방·안전·시설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박상규) 임직원들이 업무 전문역량과 기술 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소방안전 교육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에서 사회적기업 안전문화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등을 목표로 ‘소방안전 지킴이’ 프로보노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친환경 제품, 재활교육, 장애인 보호 등 분야의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업 등 총 5곳 대표와 이들 기업에 교육 및 자문 봉사활동을 펼칠 SK이노베이션 임직원, SK프로보노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프로보노(Pro Bono)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K그룹 임직원들은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등에 무료 자문 등 서비스를 벌여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 관련 전문 임직원들이 소방안전 지킴이팀을 꾸려 월 2회씩 각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 안전, 공정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은 인력과 사업 경험 등 부족으로 체계적인 소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이 수 십년간 쌓아온 소방안전 분야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사회적기업들이 지속가능 성장을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울산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소재한 인천과 대전 지역에서도 소방 및 안전 관련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3개 기수의 프로보노 봉사단원을 구성해 사회적기업 제품 상용화 및 판매 등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쳤다. 환경 친화적 섬유유연제를 생산하는 ‘로그램’, 인체에 무해한 완구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스랩’ 등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사용해본 경험 등을 토대로 상품 차별화 및 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소방안전 지킴이 협약을 진행한 옥진규 SK에너지 SHE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있는 울산, 인천, 대전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들이 체계적인 소방 및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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