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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숏폼도 AI에 맡겨요…샵라이브 ‘AI클립’ 서비스 출시

이나연 기자
[ⓒ 샵라이브]
[ⓒ 샵라이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샵라이브(shoplive)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케팅에 최적화된 숏폼(짧은 영상)을 만들어주는 ‘샵라이브 AI 클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샵라이브 AI 클립은 고객사가 보유한 영상 중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할 만한 구간을 AI가 골라내 숏폼 콘텐츠로 만드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길이를 짧게 잘라내는 게 아니라 이용자의 주목도나 참여 등 반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AI가 판단해 자동으로 추출한다.

예를 들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케이팝 아이돌 롱폼 영상에 샵라이브 서비스를 적용하면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숏폼 콘텐츠가 제작된다. 한 시간이 넘는 스포츠 경기를 10분, 5분, 3분 길이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커머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고객사가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경우, 시청자들의 행동 데이터가 서버에 쌓이고 AI가 댓글 수, 유입률 등을 기반으로 가장 시청자 반응이 좋았던 구간을 찾아내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든다.

기존에 고객사가 가지고 있던 다른 영상에도 AI 클립 적용이 가능하다. 또 출연자가 하는 말을 자막으로 자동 생성할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까지 가능하다. 이 모든 숏폼 편집 작업이 10분이면 끝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에 앞서 기술검증(PoC)을 진행한 결과, 고객사들의 제작 인건비가 60% 이상 줄어들었다. AI 클립으로 만든 숏폼을 광고 소재로 활용했을 때 구매 전환율도 5~10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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