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뽑아도 ‘뉴진스’ 안 나와… ‘배틀그라운드’ 확률 논란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크래프톤 대표 지식재산(IP)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유료 아이템 확률 정보를 잘못 고지해 논란이다.
크래프톤은 12일 배틀그라운드 내 유료 아이템 상점에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아이템인 ‘뉴진스 전리품 팩’과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출시했다.
해당 아이템은 확률형 뽑기 요소가 포함된 것으로, 크래프톤은 지난 3월 시행된 게임산업법 개정안에 따라 게임 내부와 홈페이지에 확률 정보를 게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정보를 게임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 선전물 등에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거나 거짓 확률을 표시할 경우 시정·권고 명령에 이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문제가 된 건 최고급 꾸러미 확률이다. 크래프톤은 동일 상자에서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째 누적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일정 횟수에 다다르면 확정적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일종의 ‘천장’ 시스템인데, 최고급 꾸러미를 5개 이상 구매해도 세트 도안을 얻지 못한 이용자들이 발생했다.
이용자 항의가 빗발치자 13일 크래프톤 운영진은 공식 카페를 통해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는 ‘불운 방지(천장 시스템)’ 대상이 아니나 인게임내 일부 인터페이스에서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어 “보상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에도 배틀그라운드 내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잘못 기재했다가 이를 수정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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