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이하 수세)가 독일 베를린에서 ‘수세콘(SUSECON) 2024’를 개최한다. 연례 콘퍼런스인 수세콘에서 고객과 파트너,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모여 오픈소스 개발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논의한다.

오는 17일부터 19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에스트렐 콩그레스 센터(EC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선택은 이루어진다(Choice Happens)’이다. 최근 오픈소스 기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와 기업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수세콘 2024 기조연설에선 수세 경영진이 주요 메시지와 함께 미래를 위한 회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눅스와 쿠버네티스, 엣지 솔루션 및 비즈니스 리더십에 대한 전문가 세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 첫째날은 수세 각 임직원들 튜토리얼로 시작한다. 스비틀라나 야츠슈코 수세 제품 관리자 ‘리눅스 자유를 위한 리버티 선택’ 주제로, 지원 종료를 앞둔 센트OS와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7 이후 기업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보안 위협이 커지기 전 ‘수세 리버티 리눅스’로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단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수세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SAP 엣지 통합 셀’과 ’앤서블(Ansible)을 사용한 SAP 자동화‘ 튜토리얼도 진행된다. 수세와 SAP는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기조연설은 둘째날부터 시작된다. 더크 피터 수세 최고경영자(CEO)가 첫 번째로 나서 '통합 대개방: 수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오픈ELA와 리버티 리눅스를 통해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선택권을 되찾기 위한 수세 활동들을 짚어본다. '선택의 자유'라는 오픈소스 원칙을 지키기 위한 수세 접근 방식도 소개한다.

피터 CEO이외에도 필라 산타마리아 수세 인공지능(AI) 부문 부사장과 후지쯔·아마존 경영진이 함께한다. 이후엔 아티스트 에릭 발이 등장해 기대감을 모은다. 그는 ’꿈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는지, 목적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엔 가장 많은 기조연설을 준비했다. 수세와 SAP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함께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는 혁신의 실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케이스 바실 수세 엣지 솔루션 총괄 매니저는 '수세 엣지 여정은 계속됩니다: 산업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을, 릭 스펜서 LLC는'비즈니스 혁신 지원: 수세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미래'를 전한다. 피터 스메일즈 컨테이너 관리 부문 총괄은 수세 쿠버네티스 인프라, 관리, 보안 및 가상화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수세콘에선 분야별 기술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6가지 실습도 준비했다. 각 실습은 2시간씩 진행된다. 실습 주제는 ▲쿠버네티스 해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전문가처럼 데이터 관리하기 ▲SLE HA(SUSE Linux Enterprise High Availavility)에서 SAP 워크로드 호스팅 하기 ▲트렌토 프로젝트 심층 분석 ▲엣지에 가까워졌나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