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금융보안원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시스템'에서 분석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악성앱 유포지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신종 보이스피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금융보안원과 LG유플러스는 스미싱, 가로채기 전화번호 등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수행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청년희망적금 및 정부24 사칭 등 최근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권 전문기관들과 정보를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금융보안원은 국내 3대 이동통신사 모두와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최접점이 되는 통신사와 함께 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금융, 공공, 수사, 통신, 보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기관들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나누는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피싱사이트 1만4158건과 보이스피싱 악성앱 6629건을 공유해 1191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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