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클라우드가 바꿀 공공부문의 미래는?…‘AWS 공공 서밋 2024’ 개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전세계 기술 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민간 시장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쳐, 정부·교육·의료·국방 등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전환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업이자 AI 혁신을 주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의 월터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AWS 서밋 워싱턴DC 2024’를 개최한다.
‘AWS 공공부문 서밋’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전세계 공공부문에서 이뤄지는 클라우드 기술 혁신 전 분야를 다루는 AWS의 연례 글로벌 행사로, 매년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기업·연구 관계자 수만명을 워싱턴DC로 불러모으고 있다.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활용은 이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공공 서비스는 민간보다 훨씬 높은 층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보안성을 필요로 한다. 그동안은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오히려 기술 도입이 보수적이고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탄력성, 비용절감 효과를 공공에도 수혈하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한덩어리로 다루는 모놀리식 아키텍처 구조와 달리, 분산형 마이크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되면 시스템 전체를 중단할 일이 없으니, 유연한 시스템 개선과 탄력적인 장애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는 곧 공공 서비스의 선진화·고도화를 이루는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전세계 정부·교육·의료·국방기관 등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전제로 한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 정부만 해도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40%, 2026년 60%, 2030년 100%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달성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처럼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하는 흐름 속에서, 특히 올해 서밋은 최근 몇 년간 IT 생태계를 뜨겁게 달군 생성형 AI를 이용해 한단계 나아간 클라우드 활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생성형 AI 도입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예정이다.
생성형 AI는 아직 민간 시장에서도 비즈니스가 구체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공공 부문에선 더욱 미지의 영역이다. 그렇지만 생성형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시도는 이미 시작됐다. 향후에는 공공 부문의 다양한 기술적·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잠재력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브 레비 AWS 글로벌공공부문(WWPS, Worldwide Public Sector) 부사장은 이번 서밋의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증가와 더불어 클라우드가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AWS 고객이 어떻게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활용해 세상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지 강조할 계획이다.
레비 부사장 외에도 락쉬미 라만 중앙정보국(CIA) AI혁신담당 이사, 애덤 레스닉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생물의학데이터기반책임자 등이 기조연설을 함께한다.
정부, 비영리, 의료, 교육, 항공우주 및 위성 등 다양한 공공 분야의 AWS 고객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약 300개 세션도 준비됐다. 이들이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 등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각 분야에서 어떤 개선점을 도출했는지 사례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에서는 관계 기업들의 최첨단 제품과 최신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AWS 빌리지에서 기술 테스트 및 라이브 데모 시연,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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