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달러박스'로 외환서비스 트렌드 만들 것"
-오보현 외환캠프 SO "시중 트래블 서비스들과는 큰 차이"
-"무거운 프레임 지양…직관적인 UI·UX 사용"
-"카톡 기능 앞세운 '달러선물', 카뱅만의 강점"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저희는 이 환전이라는 서비스로 대중화,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엄청난 코드를 들고 나왔어요."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25일 서울 서초구 부티크모나코에서 열린 '달러박스 프레스톡'에서 "기존에 나와있는 트래블 서비스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했다.
오 SO는 "기본적으로 외환 계좌 개설에는 무거운 프레임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며 "허들을 낮춰 일상에서 자주 써야 되기 때문에 모바일 편의성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올리는 UI·UX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렌드를 만들려면 저희가 이야기만한다고 트렌드가 되지는 않는다"며 "고객들이 이야기하는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선 우리만 할 수 있는 걸 둬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바로 '달러선물'"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를 선물할 수 있는 '달러선물'은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발송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다.
그는 "트레블 서비스는 의도적으로 피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여행에 쓰고 당분간 안 쓰고 있다가 또 다음에 쓰는 그런 서비스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 박스라는 하나의 대표 통화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우리만이 갖추고 있는 기능들, 앞으로 모임 통장이나 26주 적금 등으로 서비스를 연계해 나가는 것들을 다른 은행들이 가장 무서워할 코드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 SO는 타사 외환서비스와 또 다른 차별점으로 '제휴'를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그는 "저희가 가장 차별적인 선택을 한 것은 제휴와 확장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신한은행과 최근 ATM 제휴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은행끼리 제휴로 서비스를 출시한 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달러 박스는 확장성 그리고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느 파트너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을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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