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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노조 “누가 봐도 기울어진 운동장”…"라인사태 보안 사고, 日업체 탓"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노조가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해민·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 김용만·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4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를 주최했다.
네이버 노조가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해민·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 김용만·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4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를 주최했다.

네이버 노조 “누가 봐도 기울어진 운동장”…각계 전문가 관점서 본 ‘라인 사태’

[이나연기자] 네이버 노조가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해민·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 김용만·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4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를 주최했습니다. 이날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누가 봐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상황”이라며 “정부 무관심과 방치로 2500여명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현명한 네이버 경영진 판단, 정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죠.

작년 11월 글로벌 메신저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 이후,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 지우기’를 가속하는 모습인데요. 이미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교체했고,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애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죠.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물밑 협의 중입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노동자들 고용 불안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7월1일 이전 해당 항목에 대한 삭제를 일본 총무성에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센서타워]
[ⓒ센서타워]

넥슨 ‘던파모’, 中 한 달 매출 3700억원… 한국 2.3년치보다 많아

[문대찬기자] 넥슨이 지난달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게임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하 던파모)’이 지난 한 달간 약 2억7000만달러(약 370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는 던파모가 2022년 3월 한국 시장에서 출시된 후 2년3개월 동안 올린 누적 매출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던파모 첫 달 매출은 지난 2년간 중국 iOS 시장 매출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의 첫 달 매출과 비교해도 가장 높습니다.

던파모는 2008년 출시된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던전앤파이터는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 8억5000만명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던파모는 출시 직후부터 ‘왕자영요’, ‘명조: 웨더링웨이브’ 등 중국 내 인기 게임을 모두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IP(지식재산) 힘을 보여줬습니다. 25일 기준으로도 선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배터리 생산기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배터리 생산기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엔솔, 외화채 20억 달러 발생 성공…R&D 투자에 사용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은 25일 총 20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와 글로벌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3년 만기 7억 달러 일반 외화채와 5년 만기 8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의 글로벌 그린본드로 구성됐습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10bp, +135bp로 결정됐으며,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30bp 낮아진 수준인데요. 여기서 1bp는 0.01%p를 의미합니다.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로 책정했습니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달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하여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며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연합뉴스]
네이버 이미지 [ⓒ연합뉴스]

"라인사태 보안 사고, 日업체 탓"…도마에 오른 '트렌드마이크로'

[김보민기자] 라인사태를 촉발한 네이버클라우드 내 보안 사고가 일본업체 솔루션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도마에 오른 기업은 사이버보안 전문 '트렌드마이크로'인데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개발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인사태를 촉발한 협력업체 A사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한국 내 파트너사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실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업체에 보안 솔루션 유지 보수를 맡겼다가 악성코드 감염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석했는데요. 트렌드마이크로 또한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한국과 일본 국가간 이슈로 번진 만큼, 트렌드마이크로 측 책임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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