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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산업용 모니터 제조사 ‘테트라다인’에 클라이언트 솔루션 공급

김문기 기자
1999년에 설립된 ㈜테트라다인은 반도체 장비용 모니터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방산, 발전소 등 특수 산업 분야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사진=테트라다인)
1999년에 설립된 ㈜테트라다인은 반도체 장비용 모니터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방산, 발전소 등 특수 산업 분야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사진=테트라다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선박용 모니터 및 패널 PC 제조업체인 테트라다인이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델 옵티플렉스(Dell OptiPlex)’에 고객 맞춤형 해상용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테트라다인은 1999년 설립 이후, 장비용 모니터를 시작으로 조선 해양, 방산, 발전소 등 특수 산업 분야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005년부터 워크스테이션, PC, 서버 등의 제품에 해상 진동 및 충격으로부터 플랫폼을 고정하고 보호하는 항진동 키트를 장착해 특수 산업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 KR, 노르웨이 DNV GL, 미국 ABS 등 세계 선박용 7대 선급 인증을 획득해 조선해양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글로벌 조선사들 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선박의 주요 시스템 장비들을 고성능 IT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테트라다인은 고성능과 확장성이 특징인 델의 산업용 데스크톱 PC인 ‘옵티플렉스(OptiPlex) XE 시리즈’에 최적화된 항진동 키트인 ‘TD 키트’를 개발했다. 향후 델 모니터 및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등의 플랫폼으로 선박용 시스템 솔루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테트라다인이 채택한 ‘델 옵티플렉스(OptiPlex) XE4’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산업용 제품이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했고, 부식이 일어나거나, 최대 45°C의 온도까지 엣지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최대 125W CPU를 탑재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새로운 하이브리드 코어 기술을 통해 고집약적 워크로드를 원활히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최적화 솔루션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도 지원한다.

테트라다인은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가장 중시하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특성상, 델 테크놀로지스의 탁월한 기술력과 솔루션의 안정성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델 옵티플렉스(OptiPlex) XE4’의 성능과 확장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테트라다인은 고객 맞춤형 하드웨어 구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델의 솔루션은 해상용 시스템 플랫폼의 전력, 기계 설계, 소프트웨어 등 요구사항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원활한 글로벌 서비스 지원으로 AS 서비스에 대한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테트라다인과 함께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 향후에도 고성능 산업용 제품과 신속한 지원 서비스를 통해 테트라다인이 혁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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