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넥슨, 게임스컴 2024서 ‘카잔’ 시연…내년 3월부터 전분야 마이데이터 시행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넥슨, ‘게임스컴 2024’ 참가… 신작 ‘카잔’ 시연 부스 낸다
[문대찬기자] 넥슨이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입니다.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넥슨은 글로벌 기대작 카잔의 해외 인지도를 강화하고, 유럽 게이머 대상으로 고유의 게임성과 강렬한 액션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인데요.
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지식재산(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콘솔, PC 플랫폼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입니다. 네오플 고유의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해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으며 세련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넥슨은 게임스컴 전야제인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ONL’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전시 기간 단독 부스를 운영해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정제 기술' 확보
[채성오기자]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정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사업역량 강화를 본격화합니다. 이를 위해 LS에코에너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의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정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베트남에 금속 합금 공장을 건설하여 탈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SK온,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 IRA 대응력 강화
[배태용 기자]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을 확대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합니다. SK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Exxon Mobil)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체결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Arkansas)주 리튬염호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사용해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t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됩니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같은 해 11월 리튬 채굴을 개시했습니다. 염호에는 전기차 5천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엑손모빌은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 대 분량의 리튬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TSMC 3나노 공정 가격 인상 틈새 공략…삼성전자 전영현 '승부수'
[배태용 기자] TSMC 3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 수요가 쏠리며 주문 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전략을 세울 방침입니다. DS(반도체)부문은 금일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열리는 전략회의에서 수율 개선 논의가 이뤄질 방침입니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인텔, 퀄컴, 애플, 구글 등이 TSMC의 3나노 공정을 점진적으로 도입을 추진합니다. TSMC 3나노 공정은 2022년 생산을 시작한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으로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트랜지스터 밀도를 1.7배, 성능을 10~15%, 전력 효율을 25~30% 향상한 것이 특징이죠.
TSMC의 3나노 공정은 50%에 달하는 높은 수율로 주요 팹리스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이 공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칩 성능을 크게 향상할 뿐 아니라, 또한 전력 효율 개선, 칩 크기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되는 A17 바이오닉 칩 등이 TSMC 3나노 공정을 사용했습니다.
애플은 사실상 TSMC 솔벤더를 채택하고 있고, 퀄컴, 구글, 엔비디아 등도 차세대 칩을 생산에 TSMC 3나노 공정 도입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TSMC 3나노 공정은 주문량이 2년 치 최대 케파(CAPA 생산 능력)에 도달,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나노 공정 원가는 지금도 4나노 공정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보다도 더 비싸지는 겁니다.
내년 3월부터 전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전송부담 경감될까?
[최민지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는 단계적 안착을 위해 서비스 수요와 인프라 상황 등을 고려해 의료·통신·유통 부문을 우선적으로 추진합니다. 하지만 산업계에선 마이데이터에 기대보다 우려를 먼저 제기하고 있죠. 금융권에서 먼저 실시한 마이데이터 제도를 전분야로 확대 시행했을 때, 비용 부담과 같은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제도 설명회를 열고,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다고 하네요.
이날 개인정보위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전송 의무대상이 아니므로 정보 전송에 대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으며, 오히려 데이터를 전송받아 혁신적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보 전송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송업무를 지원하는 중계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전송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분담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U “MS 팀즈 끼워팔기 경쟁법 위반”…美 빅테크 정조준
[이안나기자]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를 위반한 빅테크 기업이 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MS 측에 이같은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애플 폐쇄적 앱스토어 관행이 DMA를 위반한다고 잠정 결론을 낸지 하루만이죠.
집행위는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MS가 화상회의 앱 팀즈를 엑셀·워드 등 오피스 제품에 ‘끼워팔기’해 온 관행이 슬랙·줌 등 경쟁사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365를 구매하면서 팀즈를 빼고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던 것인데요.
지난 4월 팀즈와 오피스 앱 끼워팔기에 대한 EU 조사가 시작되자 MS는 선제적으로 팀즈를 분리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집행위는 MS 이러한 조치가 우려를 해소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이후 집행위는 MS 답변서와 자체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과징금 등 제재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요. 최종 결론마저 MS가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전세계 매출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MS가 대규모 벌금을 피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노사, 임협 5.1% 인상·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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