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베스트] 렌탈도 정보보호 중요성 대두…코웨이는 투자 확충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렌탈업계에도 정보보호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업계 1위인 코웨이는 전년 대비 정보보호를 비롯해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을 늘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31억을 투자했다.
특히 주요거점 보안장비(VPN, IDC) 장비 교체에 투자했던 지난 2022년은 엔드포인트 DLP솔루션 및 차세대 방화벽 구축에 중점을 뒀던 2021년 대비 투자액이 40% 급증한 바 있다. 해당 집계를 통해 코웨이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기술 부문에 있어서도 2021년 488억, 이듬해 753억, 지난해 774억을 기록하며 투자액이 지속 증가했다. 이는 인력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지난해 정보기술 369.5명으로, 전년보다 7.9% 늘어났다.
코웨이는 IT 전문 조직인 DX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DX센터장이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 CPO(개인 정보 최고 책임자)을 겸임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영업, 사후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IT를 접목하기 위해서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준 약 685만 계정을 가지고 있는만큼,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코웨이는 정보 보안 경영 시스템인 ISMS-P,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인 ISO/IEC27001, 27701을 인증을 이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정보보호 위원회 운영 및 상시 정보보호 위험 모니터링, 전 임직원 정보보안 교육 등 철저한 정보보호 체계구축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내외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보안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코웨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하도록 한다. 정보보호 측면에서 이용자의 알 권리 보장 및 객관적인 기업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은 정보보호를 기업 경영의 중요요소로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기업은 매출액 3000억 이상에 정보통신서비스 일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이다. 올해정보보호 공시 대상 기업은 총 662개 사이며, 렌탈 업계에서는 코웨이만이 해당 대상으로서 공시에 참여했다.
이외에 SK매직·교원 웰스·청호나이스 등 렌탈 기업은 매출 규모에서 해당이 되더라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아닌 탓에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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